노희찬 “이젠 돌아왔습니다” 안철수 얽힌 정치野史

[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]

20대 총선서 경남 창원 지역구에 야권 단일 후보가 된 노희찬이 29일 주목을 받으면서 안철수 얽힌 그의 예전 지역구 서울 노원병이 새삼 화제다.

노회찬은 전 국회의원, 사회운동가, 노동운동가이다. 진보정당 창당 활동을 주관하였고 국민승리 21과 민주노동당, 진보신당, 통합진보당을 거쳐 현재는 정의당 소속으로 그의 정치 야사는
눈물이 점철된 인생사이다.

▲ 노희찬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 당 공동 대표(사진 좌측부터)
노회찬 전 의원과 안철수의 얽혀진 인연은 지난 보궐선거 때 안철수 노원병 출마를 반대한 것이 그 이면사이다.

2013년 3월 4일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2013. 4·24 보궐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병에 출마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.

2013년 3월 3일 안철수 전 교수와의 통화에 대해 “판결에 관해 위로의 얘기를 했고 서로 덕담을 주고받은 짧은 통화였다. 어디에 누가 출마하든가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일 수 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기자회견을 잡아놓고 1시간 반 전에 저한테 전화해서 그냥 간단한 통화한 뒤에 마치 양해를 구한 것처럼 이렇게 뭐 각본을 짜 맞추듯이 이렇게 하는 것은 새 정치가 아니지 않느냐, 저희들로선 하고 싶지 않은 구태정치다” 라고 비판한 것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ㅣ

이 내용에 대해 노희찬 전 의원은 “안철수 씨가 출마한다면 그 야권후보 들 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 그럼 가장 어려운 곳에 나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. 4·24 재보궐 선거에 야권후보들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안 교수가 야권이 의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출마하면 야권 의석을 늘이는 데는 기여하지 못하는 게 된다. 가난한 집 가장이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올 생각을 해야지 왜 집안 식구들 먹는 걸 뺏으려고 하은가 ? 이는 정치인이 할 도리가 아니다”고 작격탄을 날린 것.

한편 당시 노희찬 전 의원의 진보정의당은 “안 전 교수가 국민의 뜻을 수렴하고자 정치복귀를 하는 것은 환영하지만, 그 첫 번째 무대가 노원 병이라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. 대선 후보를 지낸 소위 거물급 정치인이 진보정치인에 대한 탄압의 결과물인 재보궐 지역에 출마를 한다는 것이 삼성이 동네빵집을 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”라고 밝히며 노희찬 전 의원의 부인을 정략 공천 했다.

한편 노회찬 전 의원은 이후 2014년 7월 30일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정의당후보로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. 선거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후보와 단일화하여 사실상 야권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섰다. 출마한 선거구는 서울시 동작구 을이였다. 하지만 48.69%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2위에 그쳐 패배하였다. 1위는 나경원이었고, 노회찬과 표차이는 929표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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