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광염, 생활습관으로 예방하자 '여성 환자가 90%'

[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]

 

방광염은 방광 내에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경우 발생한다. 전체 여성의 30% 이상이 걸리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. 또한 전체 환자 중 90% 이상은 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.

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발생하는 데, 여성의 요도가 짧고 세균이 많고 잘 자랄 수 있는 항문과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더 쉽게 방광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다음 같은 증상이 보일 때는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.
▷ 잦은 요의 ▷ 갑작스러운 요의 ▷ 배뇨 중 통증 ▷ 하복부 통증 ▷ 혈뇨 ▷ 야간 요의 ▷ 탁한 소변 ▷ 냄새가 심한 소변

방광염은 치료가 되지만,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신장염이 걸릴 수 있고 심한 경우 패혈증이 올 수 있다.

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'생활 습관'이 아주 중요하다.

▶ 청결 유지
평소 생식기와 항문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. 대변을 본 뒤 뒤에서 앞으로 닦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좋지 못한 습관이다. 항문의 세균이 요도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뒤쪽으로 닦아야 한다.

또한 여성이 특히 잘 걸리기 때문에, 청결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.

▶ 수분 섭취
수분을 자주 섭취해 배뇨 횟수를 늘려 방광에 소변이 오래 보관되는 것을 피하고 세균이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. 하루에 7~8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.

▶ 관계 후 바로 배뇨
성 관계를 가진 뒤 바로 배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. 성 관계 시 여성의 질 분비물이 대장균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.

▶ 요의 참지 말기
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가지 않고 오랜 시간 참으면 세균의 증식이 커지기 때문에 방광에 매우 좋지 않다. 규칙적으로 화장실 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.

▶ 방광염에 좋은 음식
방광염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진 것은 녹차, 유산균, 베리류, 비타민 C 등이 있다.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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